문화와 호기심
스윙어 클럽은 왜 문을 닫나 — 섹스가 아니라 허가·세금·구역 때문이다
퍼스는 공청회 의견 341건 중 290건이 반대해 부결했고, 취리히에서는 클럽 운영자가 20년째 주택 128세대 개발을 막고 있다. 이탈리아 클럽의 죄목은 세금과 노동법이었다. 실제로 클럽을 닫는 것은 무엇인가.
클럽이 문을 닫았다는 기사를 보면 사람들은 성범죄나 풍기 단속을 떠올린다. 2024년부터 2026년까지의 실제 기록을 모으면 다른 그림이 나온다. 클럽을 닫는 것은 대개 허가, 세금, 구역, 그리고 이웃이다.
퍼스: 조건은 다 맞췄는데 부결
호주 퍼스 도심의 한 성인용품점이 2026년 내부에 회원제 합의 성인공간 개설을 신청했다. 최대 50명 회원, 개별실, 술은 팔지 않음. 성 건강 단체와 협력해 피해감소 프로그램도 운영할 계획이었다. (OUTinPerth, 2026-01-28)
시 공무원들은 성병 검사·안전교육·무알코올·구두 동의 의무화·오후 9시 마감을 조건으로 승인을 권고했다. 그런데 공청회에 제출된 의견 341건 중 290건이 반대였고, 2026년 7월 시의회가 부결했다. 사업주는 주 행정심판소에 항소할 계획이다. (ABC News, 2026-07-29)
리엄 고버트 시의원은 반대 다수에 맞서 이렇게 말했다. "역사적으로 소외돼 온 공동체를 위한 안전한 공간은 좋은 것이다."
취리히: 20년째 주택 128세대를 막는 클럽
방향이 반대인 사례도 있다. 취리히주 슈베르첸바흐에서는 스위스 최대급 섹스클럽 운영자가 2006년 부지 용도변경 이후 20년째 128세대 주택 개발을 법적으로 저지해 왔다. 이유는 클럽 방문객과 향후 입주민 사이의 갈등이었다. 연방대법원은 최근 항소를 심리조차 하지 않았지만, 건축 허가가 조건부여서 분쟁은 계속될 전망이다. (bluewin.ch 영문 요약, 2026-06-23)
바르셀로나: 이웃이 신고한다
바르셀로나 에이샴플레 지구에서는 한 사설 사교클럽을 두고 주민들이 수년째 항의하고 있다. 소음, 노상 쓰레기, 새벽 시간대 소란, 응급차 출동이 이유였다. 시청은 2024년 "허가 내용과 맞지 않는 영업"을 이유로 행정 절차를 개시했고, 폐쇄 명령은 업주 측 이의제기로 정지된 채 사법 심사 중이다. 시설은 600㎡ 규모 2층 건물이다. (Metrópoli Abierta, 2026-07-14)
죄목은 성행위가 아니라 허가 내용과 실제 영업의 불일치였다.
로비고: 죄목은 세금과 노동법
이탈리아 로비고의 한 스윙어 클럽은 비영리 회원 협회로 등록해 세제 혜택을 받았다. 2025년 2월 재정경찰과 소방당국 합동 단속에서 드러난 실상은 달랐다. 현장에서 현금으로 회비를 내면 누구나 들어갈 수 있었고, 바텐더·DJ·보안·클로크룸 담당 등 직원 7명 전원이 무신고 고용이었다. 소방 안전기준 미신고도 함께 적발됐다. (Ultima Ora Live, 2025-02-27)
캘거리: "클럽"이라는 이름이 문제였다
캐나다 캘거리의 매튜 밀스는 2010년부터 자택에서 격주로 20~50명을 모아 왔다. 2019년 시가 첫 시정명령을 내렸고, 밀스는 토지이용 조례가 위헌이라며 맞섰다. "국가는 국민의 침실에 개입할 자리가 없다"는 주장이었다.
2024년 5월 법원은 29쪽짜리 판결로 정리했다. 파티는 계속해도 된다. 그러나 상업적 명칭과 운영, 즉 "클럽"은 안 된다. (CBC News, 2024-05-10)
법이 막은 것은 모임이 아니라, 그것이 영업장처럼 보이기 시작한 지점이었다.
폴란드: 보조금이 정치 문제가 되다
폴란드에서는 한 스윙어 클럽이 EU 국가복구계획 보조금 44만 3천 즐로티를 받은 사실이 알려져 정치적 파문이 일었다. 소유주는 코로나 이후 사업 다각화를 위해 금속가공 기계를 구입했고 모든 통제를 통과한 합법적 운영이라고 해명했다. (Do Rzeczy, 2025-08-09)
정리
- 퍼스 — 걸린 것: 지역사회 반대(290/341) · 성행위와 무관
- 취리히 — 걸린 것: 구역·개발 분쟁 20년 · 성행위와 무관
- 바르셀로나 — 걸린 것: 허가 불일치·소음 민원 · 성행위와 무관
- 로비고 — 걸린 것: 세금·무신고 고용·소방 · 성행위와 무관
- 캘거리 — 걸린 것: 토지이용 조례, "클럽" 간판 · 파티 자체는 허용
- 폴란드 — 걸린 것: 보조금 정치 논란 · 합법 운영 주장
여섯 건 모두 성인들이 합의해 모였다는 사실 자체가 문제가 된 적은 없다. 문을 닫게 만든 것은 건물, 서류, 이웃, 그리고 간판이었다.
자보스에는 닫을 문이 없다
자보스는 시설을 운영하지 않는다. 허가받을 건물도, 고용할 직원도, 민원을 넣을 이웃도 없다. 도시별 회원 커뮤니티가 심사를 거친 회원끼리 사적으로 모이고, 장소·음식 실비는 참가자가 똑같이 나누며, 주최자는 보수를 받지 않는다. 모임 위치는 공개되지 않는다.
이건 법을 피하려는 장치가 아니라, 위 여섯 사건이 공통으로 가리키는 지점 바깥에 처음부터 서 있으려는 선택이다.
자주 묻는 질문
그럼 클럽은 위험한 곳인가? 아니다. 위 사례들은 클럽이 사업체라서 사업체가 겪는 문제를 겪는다는 뜻이다. 허가와 세무를 제대로 갖춘 클럽은 수십 년째 운영된다.
사적 모임은 아무 문제 없나? 돈이 오가는 순간 달라진다. 벨기에 르번에서는 자택 지하실 유료 파티에 징역 40개월이 선고됐다.
출처는 본문 링크 참조. 자보스 매거진은 법률 자문을 제공하지 않는다.